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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성벽 도시 인트라무로스 야외라서 더울 것이다 하고 각오하고 있다면 인트라무로스를 걸어 다니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골목길을 이리저리 걸어 다니며 성당이나 박물관 발견하면 기쁘고 아니어도 16세기 건축물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인트라무로스는 '성의 안쪽'이라는 뜻으로 16세기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던 당시에 지어진 성벽 도시이다 마닐라 대성당, 산 아구스틴 성당과 박물관, 필리핀 상류층의 주거문화를 볼 수 있는 카사 마닐라 박물관, 산티아고 요새 등이 남아 있다 - 백과사전 중 칼레사 관광객 말고는 타는 사람들을 못 봤어요 그러다 보니 호객행위도 많고 바가지요금일 가능성이 많아요 흥정하고 탔는데도 내릴 때 요금이 다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데 걷는 거 너무 싫어한다 하시는 분들, 자유여행 말고 패키지여행 좋다 ..
[필리핀] 따가이따이 전망대 올해 과일 철이 지나기 전에 파인애플 사러 다시 따가이따이 갔다 왔어요 요즘은 따알화산이 잘 보이는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이용하는 편이라 전망대는 잘 가지 않았어요 한 10년 만에 간 거 같아요 피플스 파크 인 더 스카이 전망대를 가면 넓게 펼쳐진 평야를 내 발아래 두고 보는 느낌이라 또 다른 멋이 있어요 오픈 시간은 가는 날 확인하고 가세요 7AM, 8AM~ 5PM, 5:30, 6:00 이렇게 다 다르기도 하고 야외여서 크게 변화가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코로나 시대이니 다시 한번 확인하고 가는 게 마음 편해요 입장료 30페소 주차비 20페소 아무래도 우기가 시작된 거 같죠 좀 전까지 파란 하늘을 보여주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걸 보면 말이에요 예전에는 6월 되어야 시작되던 우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 ..
마닐라 이케아 구경하기 처음에 한국에서 가구를 안 가져왔던걸 후회할 만큼 필리핀은 가구가 비싸요 그래서 이케아가 들어온다 했을 때 많이 기뻐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오픈한지는 좀 됐는데 코로나 때문에 망설이다 방문했어요 오픈 시간은 홈페이지 확인하고 가는 편이 좋아요 예약 방문해야 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고 요즘 같은 시기에는 수시로 바뀌니 확인하고 가는 게 마음이 편해요 윈도우 시트 해보고 싶은 인테리어인데 과연 나의 엉덩이 무게를 견딜 수 있을까 나중에 내려앉아서 서랍 안 열리는 거 아니지 조립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을 하며 구경했어요 ㅎ 서랍장이나 선반 종류가 필요해서 그쪽으로 구경하고 왔어요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면 이케아 동전을 주는데 그걸로 요 기계에서 아이스크림 만들기를 기다리면 돼요 이거 저만 신기한 거예요? 다..
창고형 마트 S&R을 가다 장을 봐도 왜 먹을 게 없을까요? S&R 가면 고기, 채소, 세제 종류를 사 오는 편이에요 와~ 가격 많이 올랐네!! 하나 더 살까 했더니 안 되겠어요 왜 이리 카트만 보면 가격을 보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집에 카트 3개나 있는데 말이죠 ㅎ 요즘 게을러져서 집을 방치했더니 상태가 심각해지고 있어요 정리용품 세일하니 이때 정리해야 할까 봐요 요리할 바나나를 살까 하고 보다 바나나 하트를 발견했어요 바나나 꽃인데요 삶아서 먹으면 건강에 좋다고 해서 가끔 먹어요 식감은 양배추랑 비슷해요 제일 좋아하는 요거트맛이에요 단맛이 나는 요거트 좋아하는 분들은 다른 요거트 드시는 걸 추천해요 필리핀에는 바나나칩 브랜드가 많은데 그중에 저는 얘가 제일 좋아요 먹다 보면 손을 멈출 수가 없어요 장 본 것들 계란 한 판 샀으니..
[필리핀] 중국식 패스트푸드 차오킹 차오킹에서 유명한 건 한국의 팥빙수 같은 할로할로예요 그렇지만 방문보다는 배달시켜 먹는 편이라 치킨, 판식, 떡을 주문해요 아~ 이번엔 딤섬도 시켜봤어요 코로나 시대에는 배달 음식을 먹게 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포장해서 집에 와서 먹다 보니 일회용 사용량이 확실히 늘었어요 일회용품이 너무 많이 나와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 것 같아 지구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판식 빼고는 그나마 종이상자여서 죄책감이 조금은 덜 해요 치킨 껍질까지 바삭하게 튀겨져 있어 부서지는 식감이 재미있어요 한국의 시장에서 파는 통째로 튀겨주는 치킨과 맛이 비슷해서 가끔 생각날 때가 있어요 판식 칸톤 한국 음식과 비교하자면 잡채랑 비슷해요 면과 고기, 채소에 간장 양념이라서 필리핀 잡채라 할 수 있죠 면이 달라 그런지 맛은 다르게 느..
그런 날 얼마 전에 전봇대가 넘어져 사람들이 다쳤다는 뉴스를 봤어요 그리고 난 뒤에는 전봇대만 보면 눈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생각이란 얼마나 이상한지 이렇게 한번 인식되고 난 뒤에는 그걸 자꾸 의식하게 되고 바라보게 돼요 조르륵 서 있는 오토바이들 뒤에는 이걸 타고 온 사람들이 있겠구나 친구를 기다리고 가족을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떠 올리면 괜히 마음이 편안해져요 지나가는 사람 주유하는 사람 배달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며 세상은 내가 알게도 모르게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구나 하늘색이 너무 예뻐서 사진 남겨야지 하고 보니 나뭇잎과 잎이 맞닿아 있는 모습이 하늘보다 더 예뻐 보이고 결과물에 빛 번짐이 있는 것도 너무 마음에 들어 슬쩍 웃게 되는 그런 날이에요
5월 일상 +0522 아보카도 자르다 한 조각 먹고 맛있다며 한 조각 더 먹고 칸콩, 제육볶음, 어묵볶음 반찬 해놓고 칸콩 이렇게 맛있을 일이냐며 감탄하고 망고 농장에서 가져왔다며 망고만 주고 가고 뭐지? 오다 주웠어 같은 이 느낌은 ㅋ 나무에서 다 익어서 딴 망고는 역시 맛이 다르고 보라카이 여행 갔다 온 지인이 기념 선물 주고 전통과자 은근히 맛있어서 다 먹기 전에 급하게 사진 찍고 친구의 가족이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며 써보라며 준 제품들 클렌져 제품 마음에 들어 다음엔 직접 구매하는 걸로 파인애플이 제일 맛있는 시기 파인애플 별로 좋아하지 않아 하시는 분들도 지금은 드셔 보세요 선거일이 다가오니 거리마다 포스터가 붙고 선거일은 5월 9일 지인의 개가 침 묻히려고 눈독 들이는 중 김밥 재료 준비 중 참치랑 김치..
필리핀 마트를 가다 마트 장 보러 가기 세계 어디를 가던지 비슷하겠지만 필리핀 마트는 이래요 오늘은 필리핀 마트 구경해요 몰은 11 Am에 문 여는 곳이 많은데 몰 안의 마트는 9 Am ~ 9:30 Am에 오픈하는 경우가 많아요 치즈가루를 뿌려주는 후렌치 프라이 필리핀 친구의 권유로 먹어봤다 반해서 종종 사 먹어요 코코넛 잼이 있었네요 다음에 가면 코코넛 잼 한번 사봐야겠어요 옆에는 칼라만시 원액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꿀이 안 들어간 깔라만시 원액을 더 좋아해요 아이스크림 좋아해서 마트 가면 빠지지 않고 기웃대는 곳이죠 구워 먹거나 튀겨먹는 바나나는 이렇게 통통한 바나나예요 식감이 좀 더 졸깃한 편이라 그렇다고 막 졸깃한 게 아니라 그냥 바나나보다 졸깃한 느낌이에요 떫은맛도 약간 있고 음식 할 때 부서지지 않아 좋아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