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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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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일상 두번째 여전히 나무에 달린 열매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을 찍어요 코코넛 처음 코코넛 먹었을 때는 밍밍하다 느꼈는데 3년 지난 후부터 코코넛의 맛을 알게 되어 지금은 찾아서 먹고 있어요 몽고 삶아먹으면 고소하다 해서 처음으로 해 봤어요 한국어로는 녹두네요 작은 사이즈 콩이어서 불리지 않아도 돼서 편하고 고소하고 맛있어서 자주 해 먹어야겠다 결심하기도 했어요 류신, 라이신, 발린 같은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풍부하고 녹두를 이용해 만든 청포묵은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다 > 지식백과 참조 파전 집에 쪽파가 있어서 파무침 할까 하다 양이 적어서 고민하다 호박 있어서 호박도 넣고 양파, 고추도 넣고 오징어도 넣고 부침가루 없어서 튀김가루로 냉장고 털어서 있는 재료로 만든 파전 짜장도 하고 오징어볶음, 미역국도 ..
샤오롱바오가 먹고 싶을때는 딘타이펑 배달시켜 먹을까 잠깐 고민하기도 했지만 지난번에 배달시켰을 때 샤오롱바오는 식어서 맛없던 게 떠올라 메가몰 딘타이펑을 찾았어요 역시 금방 나왔을 때가 맛있어요 샤오롱바오 빼고 다른 음식들은 배달시켜도 괜찮았어요 이렇게 만두피를 조금 찢어서 한 김 식히고 먹어야 하는 거 다들 아시죠? 그냥 먹으면 입안은 물론 목까지 뜨거움을 느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오랜만에 왔으니 먹고 싶은 거 골고루 시켜봅니다 볶음밥은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아요 국물 먹고 싶어 우육면도 시키고 복초이, 칸콩까지 주문해요 필리핀에서는 남은 음식을 테이크아웃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해요 그러니 요리를 다 못 먹어서 아깝다 생각하지 마시고 남은 음식은 테이크아웃하세요
[마닐라] 인트라무로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인 마닐라 대성당 인트라무로스내 건축물 중에 마닐라 대성당을 가장 좋아해요 일 년에 한 번 정도 가는데 결혼식 하는 커플들을 가끔 보기도 해요 인트라무로스 내 로마광장에 있는 마닐라 대성당 ( Manila Cathedral ) 1581년 지어진 이래 전쟁과 지진, 자연재해로 여러 차례 파괴와 복원을 거듭했으며 지금의 모습은 1958년 재건된 모습이다 화려한 스테인글라스와 역사를 나타내는 청동문, 돔 모양의 지붕으로 이루어져 있다 건축가인 페르난 도 오캄포가 로마네스크 비잔틴 양식으로 설계했다 1981년 교황 바오로 2세에 의해 소 바실리카로 지정되었다 - 백과사전 중
[마닐라] 성벽 도시 인트라무로스 야외라서 더울 것이다 하고 각오하고 있다면 인트라무로스를 걸어 다니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골목길을 이리저리 걸어 다니며 성당이나 박물관 발견하면 기쁘고 아니어도 16세기 건축물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인트라무로스는 '성의 안쪽'이라는 뜻으로 16세기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던 당시에 지어진 성벽 도시이다 마닐라 대성당, 산 아구스틴 성당과 박물관, 필리핀 상류층의 주거문화를 볼 수 있는 카사 마닐라 박물관, 산티아고 요새 등이 남아 있다 - 백과사전 중 칼레사 관광객 말고는 타는 사람들을 못 봤어요 그러다 보니 호객행위도 많고 바가지요금일 가능성이 많아요 흥정하고 탔는데도 내릴 때 요금이 다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데 걷는 거 너무 싫어한다 하시는 분들, 자유여행 말고 패키지여행 좋다 ..
마닐라 이케아 구경하기 처음에 한국에서 가구를 안 가져왔던걸 후회할 만큼 필리핀은 가구가 비싸요 그래서 이케아가 들어온다 했을 때 많이 기뻐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오픈한지는 좀 됐는데 코로나 때문에 망설이다 방문했어요 오픈 시간은 홈페이지 확인하고 가는 편이 좋아요 예약 방문해야 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고 요즘 같은 시기에는 수시로 바뀌니 확인하고 가는 게 마음이 편해요 윈도우 시트 해보고 싶은 인테리어인데 과연 나의 엉덩이 무게를 견딜 수 있을까 나중에 내려앉아서 서랍 안 열리는 거 아니지 조립할 수 있을까 이런 고민들을 하며 구경했어요 ㅎ 서랍장이나 선반 종류가 필요해서 그쪽으로 구경하고 왔어요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면 이케아 동전을 주는데 그걸로 요 기계에서 아이스크림 만들기를 기다리면 돼요 이거 저만 신기한 거예요? 다..
창고형 마트 S&R을 가다 장을 봐도 왜 먹을 게 없을까요? S&R 가면 고기, 채소, 세제 종류를 사 오는 편이에요 와~ 가격 많이 올랐네!! 하나 더 살까 했더니 안 되겠어요 왜 이리 카트만 보면 가격을 보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집에 카트 3개나 있는데 말이죠 ㅎ 요즘 게을러져서 집을 방치했더니 상태가 심각해지고 있어요 정리용품 세일하니 이때 정리해야 할까 봐요 요리할 바나나를 살까 하고 보다 바나나 하트를 발견했어요 바나나 꽃인데요 삶아서 먹으면 건강에 좋다고 해서 가끔 먹어요 식감은 양배추랑 비슷해요 제일 좋아하는 요거트맛이에요 단맛이 나는 요거트 좋아하는 분들은 다른 요거트 드시는 걸 추천해요 필리핀에는 바나나칩 브랜드가 많은데 그중에 저는 얘가 제일 좋아요 먹다 보면 손을 멈출 수가 없어요 장 본 것들 계란 한 판 샀으니..
[필리핀] 중국식 패스트푸드 차오킹 차오킹에서 유명한 건 한국의 팥빙수 같은 할로할로예요 그렇지만 방문보다는 배달시켜 먹는 편이라 치킨, 판식, 떡을 주문해요 아~ 이번엔 딤섬도 시켜봤어요 코로나 시대에는 배달 음식을 먹게 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포장해서 집에 와서 먹다 보니 일회용 사용량이 확실히 늘었어요 일회용품이 너무 많이 나와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 것 같아 지구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판식 빼고는 그나마 종이상자여서 죄책감이 조금은 덜 해요 치킨 껍질까지 바삭하게 튀겨져 있어 부서지는 식감이 재미있어요 한국의 시장에서 파는 통째로 튀겨주는 치킨과 맛이 비슷해서 가끔 생각날 때가 있어요 판식 칸톤 한국 음식과 비교하자면 잡채랑 비슷해요 면과 고기, 채소에 간장 양념이라서 필리핀 잡채라 할 수 있죠 면이 달라 그런지 맛은 다르게 느..
그런 날 얼마 전에 전봇대가 넘어져 사람들이 다쳤다는 뉴스를 봤어요 그리고 난 뒤에는 전봇대만 보면 눈이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생각이란 얼마나 이상한지 이렇게 한번 인식되고 난 뒤에는 그걸 자꾸 의식하게 되고 바라보게 돼요 조르륵 서 있는 오토바이들 뒤에는 이걸 타고 온 사람들이 있겠구나 친구를 기다리고 가족을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떠 올리면 괜히 마음이 편안해져요 지나가는 사람 주유하는 사람 배달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며 세상은 내가 알게도 모르게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구나 하늘색이 너무 예뻐서 사진 남겨야지 하고 보니 나뭇잎과 잎이 맞닿아 있는 모습이 하늘보다 더 예뻐 보이고 결과물에 빛 번짐이 있는 것도 너무 마음에 들어 슬쩍 웃게 되는 그런 날이에요